하나님은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 날 짜 : 2017-02-22
- 찬 송 :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 성 경 : 이사야 38:1~6
- 요 절 :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5)
살다 보면 기쁜 소식도 있고 슬픈 소식도 듣게 됩니다. 그런데 슬픈 소식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죽음에 대한 소식입니다.
오늘 등장하는 히스기야는 39세에 죽음에 대한 통보를 받습니다.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1) 아직 젊은데 죽는다니 얼마나 충격이겠습니까? 히스기야는 아하스의 아들로, 유다의 13대 왕이었습니다. 그는 25세에 왕이 되어 14년 동안 통치하면서 종교·정치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신실한 그를 하나님이 도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형통하자 교만해졌고, 그런 그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임했습니다. 나라는 앗수르의 침공을 받고, 자신은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히스기야는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 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3)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눈물을 보신 하나님은 15년이나 생명을 연장해 주셨고, 나라도 보호해 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눈물 흘리면 동정받기도 하지만 비웃음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깨달아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반면 자기 죄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열심히 정죄하는 모습은 매우 싫어하십니다.
회개(悔改)란 ‘뉘우치고 고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뉘우치기만 하고 고치지 않는 것은 온전한 회개가 아닙니다. 히스기야는 온전한 회개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성경에는 온전히 회개한 뒤 은혜받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다윗은 죄를 범한 후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셨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부인하고 나서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통곡하였습니다. 이들은 형벌을 받기에 마땅했지만,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았고 더 큰 은혜까지 누렸습니다.
히스기야처럼 충격적인 죽음의 소식을 들을지라도 절망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눈물로 기도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형통할 때 교만하지 않도록 힘쓰고 어려울 때 간절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 바랍니다.
글쓴이 : 최인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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