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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 동반자
손금현 2019-02-12 추천 0 댓글 0 조회 805

 

인생의 참 동반자

  • 날 짜  :  02·12
  • 찬  송 :  182장 강물 같이 흐르는 기쁨
  • 성  경 :  민수기 9:15∼23
  • 요  절 :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7)

초등학교 3학년 어느 날 방과 후, 친구네 집에 놀러 갔습니다. 집이 멀어 버스로 통학을 했던 저에게 친구가 사는 학교 근처 동네는 참 생소했습니다. 처음 가 보는 골목들을 이리저리 친구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갈 때는 친구가 있으니 걱정이 없었는데, 다 놀고 난 후 집에 올 때가 문제였습니다. 대문 앞에서 친구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길로 가지 말고 똑바로만 가면 버스 정류장이 나오니 거기서 버스를 타거라.”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난감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눈앞에 양 갈래 길이 나타난 겁니다. 한참을 서서 망설이다가 한쪽을 택해 걸었는데, 제 바람과는 달리 꼬부랑꼬부랑 오르막이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기우는데, 점점 미로로 빠져드는 기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 볼 용기조차 내지 못했던 어린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결국 한참을 헤매다 왔던 길을 도로 내려와 가까스로 버스 정류장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종종 길 잃은 아이처럼 난감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가 다가오고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어렵고 혼란스러운데, 주변에 도와줄 이가 없어 외롭고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를 돌보아 주고 친절히 동행해 줄 존재는 없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탈출해 가나안으로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 방식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구름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세우자 구름이 성막을 덮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행진하고, 구름이 머물면 진을 쳤습니다. 구름의 인도를 따르면 모든 것이 안전하고 순조로웠습니다. 또한 이 구름은 밤에는 불 모양이 되었습니다. 일교차가 큰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은 낮에는 구름 아래에서 땡볕을 피하고, 밤에는 불 곁에서 몸을 따스하게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얼마나 섬세한 인도하심입니까!
지금도 구름처럼 불처럼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령님께서 섬세하게 우리의 길을 인도해 가십니다. 성령님께 의탁하십시오.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십시오. 그리하여 복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매 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우리를 홀로 남겨 두지 않고 성령님께서 매 순간 함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섬세하게 어루만지시고 때로는 강하게 이끄시는 자비로운 인도하심을 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성령님께 순종하여 복된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홍의종 목사 _전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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