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에 파리에서 평화회담이 열렸습니다. 그때 세계 대표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그 가운데 아라비아 대표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평화에는 관심이 없고 그들 숙소에 있는 수도꼭지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이 귀한 나라에 사는 이들에게 더운 물과 찬물이 펑펑 나오는 수도꼭지는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물건이었습니다. 평화회담 일정이 마무리되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체크아웃을 돕기 위해 객실에 올라갔던 호텔 직원은 황당한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아라비아 대표들이 욕실에서 수도꼭지와 수도관을 빼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호텔 직원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우리나라는 물이 귀한데, 이것만 가지고 가면 항상 물이 나오고 마음대로 목욕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니 제발 이것을 가지고 가게 해 주십시오.” 하며 간청했습니다. 상황을 이해한 직원은 웃으며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 수도꼭지와 수도관을 가져가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물의 근원지인 수원지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수도꼭지와 수도관에서는 결코 물이 나올 수 없습니다. 말 그
대로 무용지물입니다.”
세상이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삶이 근심과 염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센터나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기도 하고, 종교 순례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곳에서 사람들은 마음의 위로와 지속적인 안식을 얻기 원합니다. 하지만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는데도 일시적일 뿐 평화의 상태가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진정한 평안과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진정한 평화와 기쁨과 안식의 수원지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평안과 안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수의 원천이신 예수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마트에 가면 종종 판매하는 물건에 사은품을 끼어 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은품은 따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 제품을 살 때 따라오는 것입니다.
평안, 안식, 기쁨, 능력 이런 것들은 따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제품이신 예수님을 구할 때 사은품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원하는 모든 것이 사은품으로 주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