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가위 예배순서

분 천 교 회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사 회 자

2. 찬 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다 같 이

3. 성경봉독 -----------시편 146:1-10절---------------- 사 회 자

4. 말 씀 ----------- 감사와 믿음의 삶 ---------------사 회 자

예로부터 나라와 민족마다 가을걷이나 한 해의 풍성한 소출을 끝내고 나면, 하늘에 감사하는 축제를 열거나 또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고유의 명절로 삼아 흩어졌던 가족이나 친척이 모여 마음의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한가위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에 관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이 땀 흘리고 수고해서 얻은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해 보면, 그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를 거두어 들이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수고해서 얻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것을 내 주머니에 담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는 인간만이 갖고 있는 너무나도 귀한 삶의 보물입니다. 우리의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 수고했다는 것으로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아는 것이 사람의 사람됨입니다. 그러므로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진실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것은 그 자체가 복이요,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다. 감사는 창고에 오곡백과가 가득 차 있는 것보다도 더 부요하고 복된 삶이며, 감사하는 마음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명절이 되면 멀리 있던 가족들과 친척들을 기쁨으로 만나서 회포를 풉니다. 그리고 어른과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 선물을 드리며, 마음과 사랑을 나눕니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그들과 함께 나누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모두 다 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이기에 베풀고 나누는 것이며, 또한 이것은 모든 것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하늘의 뜻이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도, 마음도, 더 부요해 지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만의 부요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삶의 에너지도 우리에게 필요하기에,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의 부요함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나누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한가위 명절을 맞아 우리의 이웃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미소와 밝은 웃음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믿음의 삶을 살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믿음의 삶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분을 향한 삶입니다. 5절 말씀에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라고 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을 도움으로 삼으며 살겠다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공부하는 자녀들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미래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 하겠고, 사업하는 이나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이라 여겨, 하나님을 섬기듯이, 성실과 인내로 열심히 해야 하겠으며, 만나는 사람 모두를 예수님을 섬기듯이 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가위만 같아라!” 라고 했던 선조들의 바램처럼, 우리들 개인의 삶뿐 아니라, 온 세상이 한가위 같은 넉넉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좋은 계절, 좋은 명절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간직해서 우리의 모든 날들이 한가위 명절 같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5. 기 도 ------------------------------------사 회 자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지나 온 삶의 여정마다 내려주신 귀한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희에게 좋은 명절을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시고, 또한 저희가 어떻게 살아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가족과 일가친척들에게도 날마다 한가위 명절 같은 삶으로 축복하시며, 주님의 마음으로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험한 세상이지만 주님의 말씀과 교훈을 따라서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게 하시고, 모든 일을 기도하며 주님께 맡기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저희의 삶에 날마다 성령의 열매와 삶의 복된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히기를 소망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6. 찬 송 ------------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 다 같 이

7. 주기도문 ----------------------------------- 다 같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