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을 해갈해 주는 영원한 샘물
- 날 짜 : 2016-10-07
- 찬 송 : 526장(통일 316장)목마른 자들아
- 성 경 : 요한복음 4:14
- 요 절 :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4)
마릴린 먼로는 20세기, 전 세계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여배우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던 그녀가 1962년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녀가 남긴 유서에는 ‘나는 돈, 미모, 매력, 인기를 다 가지고 있기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일 텐데, 왜 이렇게 고독하고 슬플까?’라고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자살 소식을 들은 그녀의 전 남편 조 디마지오는 “그녀는 세상적인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목적은 가지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즉 마릴린 먼로는 육신의 갈증은 해갈했으나 마음의 공허와 영혼의 갈증은 해갈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마을 야곱의 우물가에서 목마른 인생을 사는 한 여인을 만나 주셨습니다. 낮잠 자는 시간인 정오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물을 길러 온, 철저히 소외되고 버림받아 사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물을 좀 달라.”며 다가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던 그 여인의 상처를 어루만지시면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4)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통해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뒤 여인은 주저함 없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 자신의 목마름을 해갈해 주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을 향해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것을 샘으로 삼은 것이다.”(렘 2:13, 새번역)라며 책망했습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목마른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영혼의 갈증은 그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위대한 사상가 파스칼도 그의 수상록 『팡세』에서 “인간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만드신 공간이 있다. 이것은 어떤 피조물에 의해서 채워지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에 의해서만 채워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생명수를 기다리는 목마른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오늘, 그들에게 영원한 샘물이신 주님을 증거하는 행복한 전도인이 됩시다.
글쓴이 : 오명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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