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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넘어 믿음으로
운영자 2016-10-05 추천 0 댓글 0 조회 528

욕심을 넘어 믿음으로

  • 날 짜  : 2016-10-05
  • 찬  송 : 438장(통일 495장)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성  경 : 하박국 2:4~5
  • 요  절 :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4)

누가복음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대할 때마다 ‘이 부자를 왜 어리석다고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는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고, 그것을 다 쌓아 둘 곳이 없어 곳간을 더 크게 지었습니다. 그것을 어리석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했다고 해서 우매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누가 자신의 앞날을 알고 대비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지 못한 어리석음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어리석음은 창고가 가득 채워져야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행복은 창고가 가득 채워져야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텅텅 비었다 해도 풍성하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는다면, 어느 순간에라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황실 이발사에게 금화가 가득 든 항아리 일곱 개가 생겼습니다. 이발사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일곱 번째 항아리는 금화가 반만 차 있었습니다. 이발사는 일곱 번째 항아리마저 가득 채우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돈과 재산을 다 팔아 금화로 바꾸고, 황제에게 자신의 월급을 올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하여 금화가 생기는 대로 항아리에 넣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항아리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이발사의 얼굴은 어두워졌고, 모습은 초췌해져 갔습니다.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행복했던 그가 이제는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 때문에 괴로운 인생을 살게 된것입니다.
욕심의 속성을 잘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욕심이란 것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평생 그 욕심과 싸우며 살아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어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둠과 싸우다보면 오히려 자신도 모르게 싸움의 대상인 어둠을 닮아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둠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빛입니다.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욕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있는 욕심과 대적하면 할수록 무력감만 커질 뿐입니다. 욕심과 싸우는 대신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믿음의 자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욕심의 자리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채우려고 애쓰는 대신 믿음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빛이신 하나님, 사람들은 세상에 많은 기쁨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세상의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기쁨이 있는 줄 믿습니다. 주님이 값없이 베푸시는 위로와 평안을 항상 간절한 마음으로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강양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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