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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광야에도 머물 수 있는 용기
운영자 2016-12-02 추천 0 댓글 0 조회 518

메마른 광야에도 머물 수 있는 용기

  • 날 짜  : 2016-12-02
  • 찬  송 : 370장(통일 455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성  경 : 창세기 26:1~15
  • 요  절 :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2)

성경을 보면 흉년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갔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아브라함 때에도 그랬고, 오늘 본문의 이삭 때에도 그랬고, 이삭의 아들 야곱 때에도 그랬습니다. 왜 흉년이 들면 애굽으로 향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굽에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나일강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포함한 애굽 주변의 많은 나라들은 가뭄이 들어 식량 사정이 좋지 않으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발걸음을 옮기곤 했습니다. 그렇게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삭의 품에는 미래의 꿈인 종자種子 씨앗 자루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씨앗은 가족에게 소망이었고, 그들의 미래가 담겨 있었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배가 고파도, 눈물이 날 만큼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것만큼은 절대 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애굽에 도착하면 가족의 미래를 위하여 씨앗을 뿌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보니 그러한 꿈과 소망을 품고 가던 이삭을 하나님께서 멈추어 세우십니다. 그것도 메말라 버린 그랄 땅 한복판에서 말이지요. 그곳은 이삭이 살았던 브엘세바보다 더 마르고 황량한 광야였습니다. 그는 깊은 고민과 갈등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삭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그곳에 머물렀고, 그 메마른 땅에다 죽어도 풀지 않았던 종자 씨앗 자루를 풀었습니다. 대단한 결단을 한 이삭은 여기서 두 가지의 믿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윤택한 애굽을 포기하고 메마른 광야에 머무는 순종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무리 경제와 과학 문명의 발달로 모든 것이 풍요로워졌다 해도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으면 절망의 땅이 되고 맙니다. 반대로 그랄 땅같이 메마른 광야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돌보시는 역사가 있으면 희망의 땅이요, 축복의 땅이 됨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종자 씨앗 자루를 열어 광야에 뿌리는 믿음, 즉 실천하는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메마른 땅에 씨를 뿌린 이삭은 100배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간혹 “믿음은 있는데 삶에서 실천하기가 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직여 가도록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또 그 말씀에 조건 없이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가뭄으로 지치고 힘들 때 어떻게 하였습니까?

가끔 세상이 주는 풍요로움을 좇아 이방 땅으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주님, 아무리 풍족한 세상이라도 주님이 없으면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주님과 함께 희망을 꽃피우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김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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