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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간 길
운영자 2016-12-19 추천 0 댓글 0 조회 674

모세가 간 길

  • 날 짜  : 2016-12-19
  • 찬  송 : 459장(통일 514장) 누가 주를 따라
  • 성  경 : 신명기 34:1~8
  • 요  절 :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7)

모세는 약속의 땅이 내려다보이는 느보산에서 숨을 거둡니다. 그가 그토록 들어가기 원했던 곳에 이르지 못한 채 말입니다. 그의 나이 120세였지만, 눈이 흐리지 않았고 기력도 쇠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죽음이 그렇게 멋있을 수 있었던 것은 단지 그가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숨지기 전의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계절과 인생은 어차피 가고 오는 것이기에 그 누구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잘 준비하면 모세처럼 멋진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40년 광야 생활을 거쳐, 약속의 땅 가나안의 코앞에까지 왔습니다. 눈으로 환히 다 보이는 곳까지 이르러,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모세는 이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푸념도, 반항도 하지 않고 어떤 타협도 시도하지 않습니다. 비록 중도 하차하게 되었지만 기쁘게 자기에게 주어졌던 책임의 짐을 벗습니다. 이 일까지가, 여기까지가, 이 시간까지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향해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려놓아야 할 때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가 나의 사명이 끝나는 때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모세는 출애굽 백성의 최고 지도자였습니다. 모든 사람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죽었는데, 어떻게 그의 무덤을 아는 사람이 없다고 성경은 말하는 것일까요? 분명 나이 든 모세는 지인들에게 자신이 죽으면 어떻게해야 할지를 부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의 말을 귀하게 생각해서 그대로 따랐을 것입니다. 즉 모세는 자신의 죽음과 관련하여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아무도 모르도록 했습니다. 최고 지도자였지만 언제나 모세는 하나님이 최종 결재권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말했습니다.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그 뿐이라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나는 죽고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도록 했습니다. 믿음으로 준비하며 살았기에 그렇게 죽을 수 있었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복된 죽음이요, 우리가 본받을 죽음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준비합시다.

나의 마지막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부르시면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중단하고 떠나야 하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가 내 사명이 끝나는 때라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겸손히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유영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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