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

  • 나눔 >
  • 하늘양식
진실했는가, 친절했는가, 사랑했는가
운영자 2016-12-30 추천 0 댓글 0 조회 428

진실했는가, 친절했는가, 사랑했는가

  • 날 짜  : 2016-12-30
  • 찬  송 : 454장(통일 508장) 주와 같이 되기를
  • 성  경 : 베드로후서 1:3~11
  • 요  절 :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5~7)

어떤 유명한 외과의사가 고희를 맞아 성대한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의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가족들이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객들은 의사로서의 그의 업적을 칭찬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잔치의 주인공이 외진 구석으로 가서 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의 행동을 기이하게 여긴 사람들은 그에게 “이 기쁜 날 도대체 왜 우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어릴 적에 시골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우리 마을에 곡마단이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 공연은 어린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감동 속에서 나는 한 결심을 했습니다. ‘크면 곡마단의 댄서가 되어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며 춤추는 인생을 살리라.’ 그러나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고, 나는 그 때의 꿈과는 다른 외과의사가 되어 일생을 마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는 그 어릴 때의 감동과 결심이 생각나 슬퍼서 우는 것입니다.” 자기가 진정 원하고 소망했던 삶에서 벗어나 있었음을 문득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올해 어떤 인생을 살았습니까?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나 후회스러운 결과가 있지 않았습니까? 사실 인생에서 ‘무엇을 하면서 사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종류와 내용, 업적은 하나님께 조금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이루어 낸 업적은 아침 이슬처럼 언젠가는 다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할 때 정녕 너는 어떤 사람이었느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진실했는가, 친절했는가, 사랑했는가’입니다. 이것만이 나의 내면에 남고, 내 존재를 풍성하게 하며, 종당에 하늘나라로 갈 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인생의 업적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즉 열매를 맺는 신앙인의 길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믿음’은 삶의 여정에서 시작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덕을 쌓고, 지식을 받아들이며, 절제와 인내의 미덕으로 경건을 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목표는 사랑이신 하나님의 성품에 다가가는 것입니다. 기억하기 바랍니다. 삶의 열매는,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 내면에 형성되는 것입니다.

나는 친절하고 진실한 사람입니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입니까?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믿음에서 머물지 않게 하소서. 믿음 외에도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이 삶에서 부족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기 위해 사랑을 애써 실천하도록 오늘도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손인선 목사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운영자 2017.01.05 0 756
다음글 말씀대로 사는 것이 복입니다 운영자 2016.12.26 0 539

445894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46-4 TEL : 031-227-1151 지도보기

Copyright © 분천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
  • Total50,531
  • rss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