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다리는 이
- 날 짜 : 2017-12-04
- 찬 송 :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 성 경 : 이사야 25:9~12
- 요 절 :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9)
기다릴 것이 있는 사람은 희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성도는 메시아를 기다립니다. 구약 시대에는 오실 메시아를 기다렸고, 신약 시대에는 다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립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기다림의 사람입니다.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는 분은 메시아로, 기다리는 메시아가 오면 구원을 받고 큰 기쁨이 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9). 요한계시록에 보면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할 때, 초대 교회 성도들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고 응답했습니다(22:20). 이는 하늘에 소망을 두고 예수님이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다리는 자는 반드시 대적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는 것을 볼 뿐 아니라 그들이 멸하는 것까지 보게 됩니다.
10절에 나오는 ‘여호와의 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구원과 더불어 반드시 심판도 병행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대적하는 모압을 능력의 손으로 꺾어 아무것에도 쓸모가 없는 자로 만들리라고 하셨습니다(10). 모압은 교만 속에서 우상숭배하며 불신앙에 빠졌던 사람들입니다. 모압은 거름 더미 속의 지푸라기처럼 짓밟힐 것이고, 헤엄치는 자가 손을 뻗는 것처럼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애쓰지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힘을 믿고 교만해진 자들을 땅의 먼지처럼 철저히 낮추십니다. 이러한 모압의 파멸은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한 모형입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 2:15)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기다리는 성도를 구원하시고 기쁘게 하시며, 대적하는 원수 사탄을 누르고 밟아서 버려 주십니다. 곧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녀에게는 확실한 구원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시기를 소원하기 바랍니다. 진정한 사랑과 믿음은 기다리면서 인내하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간절함 가운데 기다리면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부활로 영생을 얻을 뿐 아니라 남아 있는 인생도 풍족한 은혜를 누리며 승리하게 됩니다.
글쓴이 : 박진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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