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기억하라
- 날 짜 : 2018-10-29
- 찬 송 : 246장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 성 경 : 신명기 8:11~19
- 요 절 :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1)
러시아의 에르미타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는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15:11~32)를 주제로 한 그림입니다. 남루한 옷을 입고 상처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아들을 아버지가 따뜻하게 맞아 안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을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렘브란트 자신의 삶을 묘사 한 그림이라고 합니다. 렘브란트는 젊은 시절부터 화가로 큰 성공을 했습니다. 부와 명성을 얻은 그는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사치와 향락으로 인해 결국 파산 선고를 받고, 생애 말년에는 아내 사스키아와 외아들 티투스까지 잃어 큰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체험한 렘브란트는 은혜를 모르고 살았던 삶을 회상하며 <돌아온 탕자>를 그립니다.
그는 이 그림을 통해 방탕했던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자신을 용서하고 맞이해 주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출애굽 2세대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선포된, 모세의 고별 설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수많은 민족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출애굽 이후 불신과 불평, 불순종으로 끊임없이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러한 역사를 돌아보면서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2세대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그들이 지켜야 할 삶의 원리에 대해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과 그 명령을 지키라.”는 말씀으로, 그리하면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성취될 것임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1) 우리 역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나라의 법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 법은 바로 성경입니다.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약속대로 형통하게 됩니다.
그러니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 사이에서 방황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복의 약속을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광야 40년 동안 밤낮으로 이스라엘을 돌보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삶과 가문을 돌보시고 채우시면서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장이규 목사 • 천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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