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혹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여기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인지 깨닫기만 하면, 누구나 만족하며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군대와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욕설을 퍼부으며 싸움을 걸어왔지만, 누구 하나 골리앗을 대적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온 소년 다윗이 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울 왕은 골리앗의 이야기를 듣고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골리앗과 맞서겠다며, 출정을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어린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한다는 것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용기는 가상하나 무모한 일이라고 만류(挽留)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저를 살려 주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양을 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여러 번 경험했었기에, 골리앗과의 대적에서도 분명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다윗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사울은 자신의 장비로 다윗을 무장시켜 주었습니다. 놋 투구를 씌워 주고 갑옷에 칼까지 차게 했지만, 다윗은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모두 벗어 버립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매(작은 돌을 던지는 기구)를 들고 골리앗을 향해 나아갑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단지 물매와 돌 하나로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골리앗을 무찔렀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많이 배우거나 혹은 가진 것이 많을 때 하나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각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는 곧 많고 적음은 삶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받은 은사와 현재의 삶에 만족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비록 다른 이들이 그것을 하찮게 여길지라도, 그것은 충분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