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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믿음" 입니다
손금현 2016-03-01 추천 1 댓글 0 조회 1062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믿음입니다

  • 날  짜  : 2016-02-20
  • 찬  송 : 546장(통일 399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 성  경 : 민수기 30:1~5
  • 요  절 :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2)


노벨문학상을 받은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 중에 『에밀리에게 장미를』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미국 남부 소도시에 에밀리라는 귀족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서른 살이 되도록 결혼을 못했던 에밀리는 어느 날 떠돌이 베론과 사랑을 하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귀족이 떠돌이와 어울려 다니는 것은 마을의 불명예라며 수군거렸습니다. 그런데 베론이 에밀리를 배신하고 도망쳐 버리자 에밀리는 문을 걸어 잠그고 은둔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할머니가 된 에밀리가 죽자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집에 조문을 갔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굳게 잠긴 방 하나를 발견하고는 방문을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침대에는 30년 전에 죽은 베론의 시신이 백골이 되어 있었습니다. 에밀리는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려는 베론을 독살하고는 평생 동안 죽은 그와 지냈던 것입니다. 이 기괴한 단편은 사랑에 집착한 여인을 통해 인생의 허무함과 사랑의 헛된 맹세를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사랑하자고 맹세한 베론의 배신에 일생 매여 살았던 에밀리처럼, 우리도 헛된 맹세 속에서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사랑을 맹세하고, 우정을 약속하고, 계약을 맺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맹세와 약속은 들의 풀과 같습니다. 유한하고 허망한 세상 약속을 기다리며 허송의 삶을 사는 것은 지혜로운 삶이 아닙니다. 영적인 복을 보장해 주시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진짜 삶입니다.
‘서원’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맹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서원을 철저하게 지켰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시 15:4) 이 말씀에 따르면 손해가 나더라도 영적유익을 위해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하나님 앞에 약속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범한 죄의 시작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있었습니다. 선악과는 하나님과 인류가 맺은 약속의 열매였습니다. 약속은 하는 것보다 시행하고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약속(서원)을 이행하고 지켜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원한 약속을 실천하여, 복 주리라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복 받는 지혜의 삶을 살기 바랍니다.

들풀과 같이 사라질 세상 계약에 매여 살겠습니까, 축복의 약속을 위해 살겠습니까?

하나님, 막힌 길을 열어 주시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드린 서원을 기억하여 지키게 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를 위해 예비해 주신 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김연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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