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십시오
- 날 짜 : 2016-03-29
- 찬 송 : 189장(통일 181장) 진실하신 주 성령
- 성 경 : 사무엘하 12:19~23
- 요 절 :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3)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심히 앓고 있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그 아이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예언하였기에 다윗의 마음은 찢어질 대로 찢어졌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였습니다. 신하들이 그를 일으키려 하였으나 듣지 않고 그들과 더불어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다윗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는 이레 동안 앓다가 죽고 말았습니다.그런데 금식하며 기도하던 다윗이 아이가 죽자마자 훌훌 털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고, 왕궁에 돌아와서는 음식을 차려오게 하여 먹었습니다. 하도 이상하여 신하들이 물었습니다. “왕자가 살아 계실 때에는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시더니, 이제 왕자가 돌아가시자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니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이십니까?”이에 다윗이 대답하였습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면서 운 것은 혹시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오. 그러나 이제는 그 아이가 죽었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계속 금식하겠소?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가 있겠소?”
이 말씀은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줍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가 하시는 일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롬 9:20)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신실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도들은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소원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십자가를 지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세 번씩이나 나아가 기도하면서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시든지 그것이 최선입니다. 우리는 그저 인정하고 따를 뿐입니다.
글쓴이 : 황광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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