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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그때에 나를 강하게 하십니다
운영자 2016-04-27 추천 0 댓글 1 조회 600

약한 그때에 나를 강하게 하십니다

 

 

  • 날 짜  : 2016-04-27
  • 찬  송 : 380장(통일 424장)나의 생명 되신 주
  • 성  경 : 창세기 16:13~14
  • 요  절 :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3)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대단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읽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욥 등 믿음생활을 잘한 사람, 무언가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자신의 삶을 그 사람에게 연결시키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위대하고 특별한 믿음의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가지신 것이 아닙니다. 못난 사람, 약한 사람, 아픈 사람, 믿음대로 살지 못한 사람 등 약자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절실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갈도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아브라함과 사라를 주인공으로 여기며 그들의 믿음을 배우고자 애씁니다. 물론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선을 돌려 본문을 다시 보면, 하나님께서 그 주인공들에게서 소외된 한 사람, 쫓겨난 하갈에게도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갈은 아브라함 가정의 여종으로 사라를 대신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을 갖게 되자 하갈은 자기의 안주인인 사라를 무시하였습니다. 이에 화가 난 사라가 하갈을 심하게 학대함으로 도망을 쳤으나 하갈은 갈 곳이 없었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울타리가 사라졌습니다. 광야의 한 샘물 곁에서 한없이 절망하던 하갈에게 하나님은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면서 살아라. 내가 너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 자손이 셀 수도없을 만큼 불어나게 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갈은 이 은혜의 경험을 잊지 않고자 하나님을 만난 샘물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 즉 ‘나를 살피시는 살아 계신 이의 우물’이라고 붙였습니다. 소외되고 연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사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로 인생의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눈물을 흘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 하나님께서 더욱 내 가까이에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고 고백했습니다. 약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붙잡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약한 그때에 곁에 계신 하나님을 알아채고 그 손을 붙잡는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에게 늘 주님의 손길을 붙잡는 믿음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 나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바라보며 붙잡고 있습니까?

삶의 위로자 되신 하나님, 때때로 땅 끝에 서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외롭고 힘든 순간에 하나님께서 곁에 계신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내게 내미시는 그 은혜의 손길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꼭 부여잡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최응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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