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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와 같은 그리스도인
운영자 2016-08-24 추천 1 댓글 0 조회 1066

바나바와 같은 그리스도인

  • 날 짜  : 2016-08-24
  • 찬  송 : 212장(통일 347장)겸손히 주를 섬길 때
  • 성  경 : 사도행전 11:22~26
  • 요  절 :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 지더라 (24)

사도행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사도 바울입니다. 중반부를 넘어가면 초대 교회 역사의 주인공인 바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집니다. 그런데 그 바람에 가려진 인물이 있습니다. 조연이지만 주인공을 주인공 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물건을 통용하던 초대 교회 공동체(4:32)의 일원으로 처음 등장합니다. 그의 본래 이름은 요셉이었는데, 남을 잘 위로하고 품는 성품을 지녀서 사도들은 그를 ‘위로의 아들’이란 뜻의 바나바로 불렀습니다. 그는초대 교회 공동체에 재산을 팔아 헌납할 정도로 헌신적이었습니다.(4:37)
사도 바울이 회심한 이후에 그의 과거를 알고 있던 사도들은 바울을 불신하여 공동체에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나바는 바울을 데리고 제자들에게 가서 그를 보증했습니다. 또한 스데반의 순교 이후 예수 믿는 자들이 흩어져서 안디옥에 신앙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 공동체가 그리로 파견한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24)이라는 칭찬을 받은 그는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을 예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향 다소로 내려간 바울을 찾아가 안디옥에서 함께 사역하자고 권유했습니다. 이로써 사도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의 길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좋은 동역자였던 바나바와 바울은 선교 여행 중에 한때 배신했던 요한 마가를 다시 데리고 가는 문제로 다룹니다(15:36~41). 긍휼과 위로의 사람 바나바는 조카이기도 한 요한 마가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바울은 자기를 배신했던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여 거부하였습니다. 결국 바나바는 요한 마가를 데리고 가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각자 선교 여행을 떠납니다. 어쨌든 시간이 흘러 나중에 바울도 마가를 용납하였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 4:11) 전승에 따르면 그 마가가 첫 번째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바나바의 긍휼한 마음과 격려가 없었다면, 마가는 이렇듯 위대한 일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울 같은 주인공도 필요하지만, 바나바처럼 주인공을 주인공 되게 하고 이름도 빛도 없이 묵묵히 일하는 일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나는 여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되고자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상관없습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가는 바나바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이성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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