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신앙 고백
- 날 짜 : 2016-09-23
- 찬 송 : 94장(통일 102장)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성 경 : 마태복음 27:51~56
- 요 절 :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54)
한동대학교를 19년 동안 이끌어 온 김영길 총장이 퇴임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대학을 기적적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세상의 유수 대학들이 기독교의 가치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유명한 대학 대부분이 세속화되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바람은 우리 대학이 세속화되지 않고 순수한 기독교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이 “사랑합니다!” 하니, 학생들은 “주님의 은총이 있기를!” 하며 응답하였습니다. 서로를 향한 찬하와 사랑의 고백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과연 우리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예수님께 어떤 고백을 드려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는 아름다운 신앙 고백이 나옵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 사람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진두지휘했던 로마 백부장의 고백이기에 더 놀랍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대속을 완성하시자 여러 사건이 일어납니다. 먼저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습니다(51). 이 사건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막혔던 담을 예수님이 허시고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그 다음 지진이 나며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성도의 몸이 살아났습니다(51~52). 예수님의 부활을 미리 보여 주신 사건입니다. 백부장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진실하게 고백합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54)
백부장의 신앙 고백은 한편으로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연상케 합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라고 고백합니다. 왜 베드로는 예수님에대해서 ‘그리스도’(메시아=기름부음을 받은 자)라고 고백했을까요? 구약 성경에 의하면, 기름부음을 받는 사람은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입니다. 이 고백은 예수님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원한 제사장이요, 약속의 성취자인 예언자요, 만왕의 왕이심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성취하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속죄하셨습니다. 부활하심으로 천국의 소망까지 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께 베드로와 로마의 백부장처럼 자신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글쓴이 : 이종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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