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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여전히 신뢰하고 계십니다
운영자 2016-12-09 추천 1 댓글 0 조회 533

우리를 여전히 신뢰하고 계십니다

  • 날 짜  : 2016-12-09
  • 찬  송 : 314장(통일 511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성  경 : 요한복음 21:15~17
  • 요  절 :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7)

예수님께 인생 전부를 걸었다고 생각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함께 기쁨과 소망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던 그 약속을 잊은 채, 베드로는 그저 목숨이 붙어 있기에 사는 그런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베드로는 동료들과 함께 디베랴 호수에서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날이 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나타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말했고, 그대로 했더니 그물을 들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가 그분을 가리키며 “예수님이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떡을 먹고 생선도 구워 드시며 부활하시기 전의 예수님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침 식사 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주저 없이 대답했습니다. “예수님, 그렇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 예수님께서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 그 후에 예수님은 똑같은 질문을 세 번이나 물으셨고, 그때서야 베드로는 깨달았습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집에 끌려가신 날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붙잡혀 가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나섰고, 대제사장의 집 뜰에 모인 사람들 틈에 끼어 예수님의 소식을 엿듣고자 했습니다. 그 때 한 여종이, 다른 사람이, 또 한 사람이 차례로 베드로를 지목하며 “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을 향해 “나는 그를 알지 못하노라. 나는 아니로다.” 하며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말했습니다. 그때 닭이 울었고,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참으로 비통한 날이었습니다. 죽어도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그 열정이 예수님의 고난과 함께 배신으로 변한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세 번이나 베드로를 향해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것은, 바로 그날의 배신을 신뢰로 바꾸시려는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때로 우리 스스로 예수님을 배반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향한 신뢰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믿어 주시고 사랑하실 뿐입니다.

영적인 실패 속에서도 예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믿고 있습니까?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영원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 좁은 소견과 욕심 때문에 예수님을 잊고 배반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래도 그 사랑에 의지하여 예수님께 돌아오게 하시고, 선한 종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이기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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