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의 은혜
- 날 짜 : 2018-10-08
- 찬 송 : 354장 주를 앙모하는 자
- 성 경 : 출애굽기 3:10~12
- 요 절 :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0)
1940년대에는 사람이 마라톤 거리인 42.195 킬로미터를 결코 2시간 30분 이내로 들어올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2시간 30분 안에 들어오기 위해 무리를 하면, 심장이 파열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데니스 키메토의 기록은 2시간 2분 57초였습니다.
시대마다 한계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한계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이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한계를 넘어서고자 애를 썼고, 결국 초월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들도 스스로 정해 놓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스스로 정해 놓은 한계를 초월하는 길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출애굽 프로젝트를 제안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스스로 한계가 많은 존재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시 고령이었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진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그러한 상태를 모르고 이야기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모세가 가진 한계들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에게 그런 제안을 하신 이유는 무엇이 었을까요? 모세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지만, 하나님은 그 한계를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모세의 가능성을 보셨습니다.
한계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여기는 믿음이 더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현재의 한계에 직면하되 그것과 부딪쳐 보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한계와 부딪쳐 보려는 이들을 도우시고, 초월의 삶으로 이끄십니다.
현재 나의 한계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습니까? 영성의 한계, 능력의 한계, 성품의 한계, 관계의 한계 등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현재의 한계는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한계의 벽에 갇혀 그 울타리를 넘어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한계 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할 수 없다는 모세를 이끌어 새로운 사명의 자리, 복의 자리로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한계에 부딪쳐 보십시오. 초월의 은혜를 갈망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한계 너머의 놀라운 세계로 우리를 이끄실 것입니다.
정승환 목사 • 한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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