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히 쓰는 일꾼이 되라
열왕기하 2:5-9
오늘 말씀은 엘리야가 승천하면서 자신의 후계자인 엘리사를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엘리야는 죽지 않고, 하나님께로 인도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엘리사를 시험하면서 자기를 대신하는 선지자로 세웠습니다. 오늘의 이 말씀을 통해 귀하게 쓰이는 지도자의 비결을 살펴봅니다.
첫째,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려면 육체의 안일을 초월해야 합니다.“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2절) 엘리야가 세 번씩이나 “너는 여기 머물러 있으라” 고 말한 것은, 엘리사가 육체의 안일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려면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3절) 엘리사는 선생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에, 엘리사는 존경하는 스승을 잃게 되는 슬픔에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려면,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조금만 어려워도 흔들리고 요동한다면, 이런 사람은 결코 귀한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셋째,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려면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몇 개의 지명이 나오는데, 길갈, 벧엘, 여리고, 요단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서 이 네 곳을 지나갔습니다. ①길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육지와 같이 건넌 뒤에, 요단강에서 취한 12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운 곳입니다. ②벧엘은 능력의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곳입니다. ③여리고로 지나게 하신 것은 말씀에 순종할 때 나타났던 역사를 다시 생각나게 하심이었습니다. ④하나님께서 두 사람, 곧 엘리야와 엘리사를 요단강 저편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넷째,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려면 겸손히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9절) 그때 엘리사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스승인 엘리야보다도 더 큰 하나님의 능력이 공급되기를 바랬던 것인데, 바로 이것이 훌륭한 일꾼이 되는 비결입니다.
우리는 엘리사보다도 훨씬 더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허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간절히 하나님의 능력을 구함으로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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